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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
역사
우리는 모두 일기를 쓰지? 쓸 때는 조금 귀찮아도 지난 일기를 다시 펴보면 유치해서 웃음도 나고, 잊고 지냈던 지난 일을 생각하게 돼. 또 잘못했던 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반성하는 기회도 되고. 이렇게 하루하루 적어놓은 나의 지난 날, 그게 바로 나의 ‘역사’야. 사실 ‘역사’라는 게 어렵고 지루한 게 아니야.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무슨 일을 했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써 놓은 일기, 어렸을 때부터 찍어 놓은 사진, 학교에 다니면서 받은 성적표와 상장, 이런 모든 것들이 바로 나의 역사이고, 우리 가족의 역사이면서 또 우리 민족의 역사가 되는 거야.
우리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엇으로든지 남겨두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돼. 그래서 역사에서는 유물2)이나 유적3) 같은 흔적과 기록이 매우 중요한거야. 그런 증거가 있어야 과거에 있었던 일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거든.
특히 지난 일들에 대해 국가 간의 주장이 다르고 옥신각신 다투게 되는 원인이 바로 이런 역사적인 증거가 불확실하거나 증거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야. 우리가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 이제 그 중요성을 알겠지? 역사를 공부할 때는 여러 사료4)들을 자세히 확인하고 비교하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
[네이버 지식백과] 역사 [歷史] – 과거로 여행을 떠나보자 (한국사 개념사전, 2010. 6. 4., 공미라, 김수옥, 김애경, 김지수, 노정희)